장모 사랑

(7) 여명 하늘과 대지(7)

여름이 되어 들판의 곡식은 키가 넘도록 자라났고 가끔씩 비가 퍼부었다. 덕이의 아버지 큰돌은 약속대로 그의 아들을 데리고 장가를 들이기 위한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갈래마을인

"이중섭기록 잘못 많아요"|혼자만의 생각 지워질까 남편의 영화등 일체안봐

대한 이중섭화백(1916∼1956)미망인 이남덕여사(65·일본명=산본방자)가 서울에 왔다. 이여사의 서울 나들이는 중앙일보사가 이중섭화백 30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 2백50여점을

바둑 취미모임 여성기우회

『노후에 부부가 같은 취미로 해로한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주말엔 사위와의 대국으로 멋진 장모라는 칭찬도 듣고요.』 3년 전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해 5급 수준에 이른 오금

찬성|"친정부모 모시기"

이미 출가한 입장에서 친정 일은 내 집안일인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한 느낌을 갖게된다. 그래서 하고싶은 얘기가 있어도 할까말까 망설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도 아들로 태어났더라

중편 『바람벽의 딸들』의 윤정모씨

한국의 여성들은 일제·해방이라는 우리민족의 역사적 진통 속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위치를 찾아왔는가. 『사위의 눈으로 일제·해방기를 거친 장모와 그후세대인 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부

『장모의 날』

여성파워가 나날이 신장되고있는 구미사회에서는 부자간의 관계가 뜸해지는 반면 무녀간의 관계는 나날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장모들은 출가한 딸을 조종(?), 사위의 결혼생

「재혼 8년」…애틋했던 부부애|사별한 부인친구와 재혼

8년여의 짧은 결혼 생활이었지만 초로(초로)의 나이에 깊어지기 만 하던 부부애였다. 서로 높은 지식과 연륜을 바탕으로 한 박사부부의 사랑은 죽음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었다. 박희범

“신유년엔 큰 사건이 적었다”

올해는 신유년 닭띠의 해다. 닭은 온순한 날짐승이라 그러한지 역사적으로 보아 신유년에는 큰 사건이 비교적 적었다. 1202년 신유에 양나라에서 박사가 불경을 가지고 왔고 화사도 왔

노인들 소외감 달랠길 없나

다음 글은 서울 내발산동 KAL「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느 할머니가 본사에 보내온 글입니다. 이 할머니는 『그 동안 「아파트」 생활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점들을 세상에 알려

예배 중에 들은 비보…"오 하느님"… 실신

서울 영등포구 구로동 방태환씨 집에 사고소식이 전해졌을 때 부인 김성한씨(31)는 아들 경무군(8·구로초교 1년)·딸 지선양(6)을 데리고 교회에 가고 없었고 장모 홍영순씨(54)

(12)「스타」가 없다

『쨍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는 가사의 대중가요가 크게 유행했을 때 사람들은 그 노래를 부른 가수 S군의 끈질긴 집념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10년전 가수의 꿈을 품고 시골에서

「사하로프」의 하루

「사하로프」는 「모스크바」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있다. 「사하로프」부부, 그의 딸 부부. 두 어린 손자, 그리고 장모 등 모두 일곱 식구. 그러나 「아파트」의 방은 겨우 둘

앙드레·말로

「앙드레·말로」 집안에는 자살자의 혈통이 흐르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자살했다. 그런가하면 그의 장모도 자살했다. 그래서일까 「말로」는 거의 한평생을 두고 죽음의 「이

한진희·김교순 열렬한 포용「신」

○…TBC­TV 매일 하오 8시30분 연속극『매화』에 출연중인 한진희군과 김교순양은 김양이 남장을 벗고 여자로 돌아가 한군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오랫동안 열렬한 포용「신」을

생일이 같은 김세윤·사미자·김미영

○「탤런트」김세윤 사미자 김미영양의 생일이 공교롭게 모두 29일임이 밝혀져 이들은 합동생일잔치를 벌이기로 했다. 김군과 사양은 40년생 동갑으로 나이와 생일이 같고 김양은 54년생

TBC TV 새일일연속사극 『매화』 에서 사위와 장모사이인 한진희군과 정애란씨가 공연을 하고있다. 극중에서 한군은 매화인 김구순양의 상대역으로, 정씨는 한군의 계모역을 맡아 한군과

연도에 넘친 환호…국빈 맞는 150만|「포드」 미 대통령 오던 날|태극기·성조기 물결…하늘을 수놓은 오색 풍선

「웰컴·포드!」- 반갑고 귀한 손님 「포드」 미 대통령이 오는 날 김포∼서울 가두에는 태극기와 성조기의 물결이 흘러 넘치고 오색 풍선이 하늘을 수놓았다. 국화꽃으로 단장된 거리거리

(967) |제34화 조선변호사회 (42)|정구영

『돈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나는 변호사 개업을 한 이후 돈에 대한 어려움은 모르고 지냈다. 아니 『돈에 대한 어려움』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거의 방탕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고 하

재해구호 의연금|2억원 모금

정부는 1일부터 올해 재해구호 의연금 2억원의 모금을 시작했다. 종류별 모금 계획액은 공무원 모금 5천만원, 「사랑의 열매」 모금 6천5백만원, 극장모금 2천만원, 우표모금 1천만

(334)||가요계 이면사(14)|고복수

황금심이 「빅타」에 입사했을 무렵, 「빅타」는 가극단을 구성하여 전국을 순회하고 있었다. 배우·가수 등 20명의 구성 외에 악사 등 15명 안팎, 잡역 5, 6명 등 40여명의

역광선

대관령에 첫서리. 「스키·시즌」 가까워 오누나, 이렇게 생각하는 자 몇이나. 서울대 개편안, 문리대 증발. 서울대하면 문리대인줄 알았는데. 「까분다」는 말 안 쓰겠다. 사전에서 또

(58)-제자는 필자|제4화 명월관(18)-3·1운동 후 눈뜬 애국지사들의 연락역 맡아

3·1운동이 일어난 후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는 눈도 달라졌지만 기생들이 세상을 보는 눈도 하루하루 변해갔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일본유학생들이 사각모자를 쓰고 돌아왔고,

과거후회 여공자살

11일하오10시30분쯤 오랫동안 사귀어오던 애인으로부터 구혼을받은 경성방직여직공 정정래(19·영등포구신도림동109) 양이 연탄난로의 뚜껑을 열어놓고「개스」 자살을했다. 정양은 애인